후디니는 노드 기반이다.
누군가는 이게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고,
복잡하게 생각할 수 있다.
하지만 Scene View 중심으로 작동하는
다른 3D 툴을 써 본 사람은 알 거다.
점(point), 선(edge), 면(polygon/primitive) 을
움직이는 데 있어서 그 움직임을 정확하게 제어하고
반복작업을 쉽게 수행하는 일은
조금 까다롭다.
가령 "여러 점을 한 번에 움직이면서
똑같은 위치에서 랜덤하게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"
고 가정한다.
마우스로 여러 점들을 일일이 선택하고
랜덤 역할을 하는 뭔가를 끌어다 적용하고
반복하는 애니메이션 키값을 또 주고
뷰에 변화가 많다.
뷰에 변화가 많다는 건 결국
손이 많이 간다는 거다.
아, python을 사용하면
Scene View 중심의 3D 툴에서도 쉽게 작업이 가능할 수는 있다.
하지만 세상에는 코딩을 사용하는
'디발자(디자이너+개발자)'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.
그런 점에서 후디니는 효율적이다.
필요한 코드나 노드 몇 개를 넣으면 끝난다.
물론, 코드를 넣지 않아도 되는 작업들도 많다.
아무튼 노드로 하는 작업의 장점은 여기까지 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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